이정연

Q&A

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2020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으로 졸업 한 후, 선, 색상, 평면을 사용하여 형형색색의 오각형 조각들을 조합한 형상을 시각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 활동은 개인전 2023년 4월 CICA미술관에서 <도심 속 유목민>, 단체전 8월 초 스페인 마드리드의 반 고흐 아트갤러리, 7월 말<신진작가 12인전>전시 예정과 그 밖의 협업전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정부문화재단의 2023 예술인창작과정 지원사업의 <나의 창작노트> 선정 작가입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유닛, 매스, 사물의 의인화, 시공간, 사건의 배치, 유니버스 등 다양한 키워드로 형형색색의 오각형 조각들을 조합한 상징 이미지인 ICONS. (iconB, iconU, iconP, iconF)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일상에서의 나의 관심사에서 영감을 받는다.

예를 들면 관심분야의 책을 읽은 후, 드라이브 등등...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업의 중심주제인 아이콘을 표현하기 위하여 유닛과 매스라는 용어를 이용한다. 집을 오각형의 형태로 단순화시키고 이를 유닛이라 명명하고 이러한 유닛들이 모이고 쌓여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 것을 매스라고 하였다. 이러한 매스를 아이콘B 라고 명명했다. 아이콘B는 본인의 심상 속에서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미지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선과 색면 등의 조형언어를 통해 화면에 나타나며 생명력을 지닌 인격화된 이미지로 표현된다. 화면배경에 많은 선들은 아이콘 B가 상상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한 하나의 매개로서 세계도시들의 지도를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콘B가 거주하는 장소에서 지도를 통해 내적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상상공간속으로 일상의 반복된 생활이 아닌 무한한 자유로움을 얻기 위해 지도를 따라 이동한다. 주재료는 젤 스톤과 아크릴물감을 사용하였다. 젤 스톤의 질감은 건물의 외벽을 표현하기에 적합하였고 아크릴 물감은 수용성으로 빨리 건조되어 색이 여러 번 겹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생각과 감정을 살아 있도록 해준다. 흘림, 번짐, 그러데이션, 라인 엠보싱, 원근법 없는 표현, 장난감의 색, 표면의 질감표현 회화기법을 사용한다.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iconGenie-Shanghai, iconB28-Helsinki, iconB9-Brussel, iconF3-End of the ground end


Q.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나요?


<아이콘B>는 특별한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닌 삶 자체가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일상에서의 요소들을 주제로 하여 〈아이콘B〉라는 독특한 인격화된 상징(이미지)을 빌어 희망이나 이상을 목표물로 설정함으로서 일상의 즐거움과 가상현실에서의 대리만족을 동시에 얻으려고 노력하였다. 무료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상상놀이 공간속에 투사하는 과정에서 유희를 찾아 일상에 의미를 준 것이다. 현실의 사물을 토대로 한 인격화된 이미지인 〈아이콘B〉는 반복되는 일상을 초절하는 여유와 느낌을 주며 개인적이고 고유한 언어를 통한 자연스러운 즐거움의 환상세계의 표상으로 감상자들과 즉흥적인 느낌을 함께 즐기고 작품에 참여하여 자유로운 선이 그들 심상 속에 들어 갈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나의 유희적인 상상놀이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가기위해 노력한 것이다.


Q. 창작 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그림 작업할 때 온전한 나의 감정이 감상자에게 감정이입이 되었을 때입니다.


Q. 슬럼프를 겪으신 적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슬럼프를 겪은 건 아니지만 감정이 최저 일 때여도 울면서 그림 작업을 하여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저의 극복 방법입니다.


Q. 작업을 하실 때 작가님만의 루틴이 있나요?


항상 작업하는 시간을 지키려고 합니다. 마치 회사원처럼...


Q. 작품활동 외에 취미활동이 있으신가요?


헬스 운동, 드라이브, 여행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이콘B, U, F, P>는 유닛들이 집적된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 인격화된 상징이미지이다. 기존의 집은 토지에 정착한 구조물을 뜻하는 생활중심지로 과거의 기억이 내재된 대상이라면 <아이콘B>는 A에서 B로 그리고 다른 곳으로 점프하듯이 이동하는 이미지이다. 마치 유목민처럼 말이다. 그동안의 작업이 매스의 상징 이미지 구축이었다면, 이 구축된 매스가 조형언어로서 다양한 재료, 표현 방법 영역으로 회화성을 확장해 나아가는 것이다.

ARTWORK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