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우
Q&A
Q. 작가님과 작가님의 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그래픽디자이너 정현우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한번쯤 상상했던 생각들과 꿈을 꿧던 프레임들을 그대로 시각화 하여 동화적이고 몽환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가수분들의 앨범커버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있지만, 그 밖에 북커버와 자동차회사의 포스터, 스튜디오 홍보포스터, 작곡가 아트 프로필과 전시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마플샵 이라는 홈페이지에 저의 작품을 굿즈로 제작해 판매도 하고있는 중입니다.
Q. 콜라주 아트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여 과제를 통하여 다양한 디자인들을 접해봤지만, 과제를 하다 우연히 앨범커버제작을 하는 과제를 접해봤습니다. 그것을 통해 아트워크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해왔던 디자인들과는 다르게 저만의 자유로운 주제와 색감이 느껴졌습니다.
그 계기로 통해서 군대를 다녀와 복학을 하고 일단 학업에 열중하다가 졸업을 한뒤 작년 11월부터 제대로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저의 작품들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동화에 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작업 공간은 어디에서 하고 그곳은 작가님에게 어떤 공간인가요?
사실 시작을 한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아직은 저만의 작업실은 따로 없고, 주로 다양한 컨셉의 카페들을 찾아서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작품은 늘 주변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카페는 한곳을 가기보다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카페들을 찾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작가님의 작업 방식이 궁금합니다.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디자이너 분들이라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보셨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판타지영화나 sf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프레임이 있다면 기억해놨다가 저만의 스타일로 작품을 구상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가수분들의 좋은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백예린님의 음악을 주로 듣는 편입니다.
Q. 극적인 원근법을 이용하여 아웃포커싱을 넣은 기법이 돋보이는 데 제 3자인 보는 이가 숨어서 바라보는 시점인 듯한 장면을 연출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의 작품들을 제대로 봐주시니 너무 기쁘네요. 사실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씀드렸는데 감성적인 발라드와 슬픈 이별의 느낌의 가사들을 많이 보면서 저만의 프레임을 많이 구상하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직접 겪었던 감정들을 표현하다보니 그만큼 아웃포커싱의 기법을 더 많이 넣는 것 같고,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께도 많은 공감이 전달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로 그런 표현을 하는것같습니다.
Q. 아트웍과 제목이 매칭이 참 잘되는 데 제목이 먼저 짓는 지 아트웍을 먼저 제작하는 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목을 잘 짓는 법이 있다면?
솔직히 제목을 잘 짓는 것은 제 자신이 잘 모르겠고, 저는 항상 작품들을 만들면서 제목에 대한 타이틀은 작품이 다 완성이 되고 나서야 그때의 전체적인 느낌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이 제목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자연물을 위주로 작업하시는 것 같은데 자주 사용하는 소재로 자연물을 활용하는 이유가 따로 있으실까요?
너무나도 좋은 질문입니다. 사실 제가 작품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보는 분들이 저의 작품들을 보시면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라 제가 지금까지 작품들을 제작해오면서 어떻게 하면 보시는 많은 분 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될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무엇이 있을까 연구를 하다가 자연적인 요소들이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가장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요소인 것 같아서 지금은 저의 작품의 핵심인것이죠.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건가요? (수익 여부 관계없이)
저의 작품중에 I CAN FLY와 달빛아래라는 두 작품이 가장 기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첫째 I CAN FLY는 저만의 스타일을 연구하다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낸 타이틀과 같은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를 넣은거도 있고요. 제 자신이 날개를 달았을 때 펼쳐지는 앞으로의 모든 일들이 기대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두번째 달빛아래는 두연인의 달달한 사랑을 알게되는 스토리인데 작업을 하면서도 저의 실력이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고, 주변에서도 좋은 반응을 주셨던 뿐더러 대형기획사에서도 이 작품을 보고 연락을 주셨던 때라 제 자신이 한창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때라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Q. 작품 중 가장 오래 걸린 작품,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에 제작했던 ‘남겨진 감정’이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의 컨셉은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었던 하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나의 작품이 코로나 때문에 많이 고생하시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를 전달해 드릴 수 있을까 라는 컨셉으로 잡았기 때문에 생각과 프레임의 구상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Q. 슬럼프를 겪으신 적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물론 1년동안 작업을 하면서 슬럼프가 당연히 있었죠. 그것은 제가 계속 원하는 방향을 추구하다가 나중엔 그것들이 한계로 느껴졌을 때 인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작품들의 퀄리티는 더 떨어졌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어서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그럴 때 마다 저는 억지로 붙잡고 작품을 만들려고 하다보면 제가 좋아해서 시작하게된 일이 너무 지쳐 버릴까봐 두려워서 쉴때는 아예 생각하지않고 푹쉬어주면서 그동안 못했던 여가생활인 여행을 가서 생각을 비우고 다시 일을 잡는 편입니다.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직 많은 경험들을 못해봤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기보다 다양한 아트워크를 제작해보면서 저와 같은 계열의 하시는 여러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작업도 해보고 원하는 공간에서 전시도 개최해보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서 저만의 가치를 많이 높이고 싶습니다.
Q. 미래의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신다면?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꾸준히 잘해오고 있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지말고 앞으로도 나를 위해서 또는 내 작품을 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게 더욱 열심히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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