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연

Q&A

Q.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한국화작가 곽수연입니다. 반려동물중에 개를 많이 그려서 다들 멍멍작가라고 불러주십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간화되어진 동물을 통해 인간의 단면 읽기, (사회의 단면 읽기)

 

Q.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떤 식으로 작품을 만드시나요?


평소에 생활 속에서 제가 느끼고 본 것들을 생각해 보고 작업화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화 진채 기법으로 민화를 차용하여 작업화합니다. 민화를 작업에 끌어들이는 이유는 인간이 염원하는 상징성들과 자유롭고 순수한 민화의 의미들이 반려동물과 잘 어울리기에 작업화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다도라는 작품이요. 그 당시 제 마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유사하게 표현되어진 그림이예요. 화폭 속에 프랜치 불독(제가 코가 낮아서 프랜치 불독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프랜치 불독이 제 그림에 자주 등장합니다.)은 저이기도 하지만 관람객일 수도 있어요. 그림 정면에 앉아있는 프랜치 불독은 다도로 예를 갖추고 차를 같이 마실 소중한 인연을 기다립니다. 그 인연이 나에게 오고 있는지 아니면 일을 보고 있어서 내가 기다리는 건지 모르지만,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또 소통하길 기다립니다.

 

Q.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의미는 무엇이며, 동물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 는 메시지가 있나요?


제 그림에서 동물들은 다 사람에게 길들여져 인간화 되어진 동물들을 그립니다. 제 그림속의 의미?!있는 장치는 사람이 사용하는 기물들 사이나 사람들의 이상향인 무릉도원 속에 있는 동물들입니다. 책거리 앞에 개가 있네? 라는 컨셉으로 작업을 하게 된 이유도 책거리안에 물건들은 소유한 사람의 취향이 깃들어져 있기에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화폭 속에서 관람객과 눈을 마주한 반려동물 조차도 그 사람과 같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주 많이 닮아 있거든요. 그래서 반려동물을 통해서 우리(나)를 다시 보는 의미가 끕니다. 결국은 사람에 대해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저의 욕망도 그림에 포함됩니다.

 

Q. 창작 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예전엔 동물 관련전시가 뜸했는데 요즘엔 동물 그림에 관심이 생겼다는 부분이요.

 

Q. 슬럼프를 겪으신 적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슬럼프가 오면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극복이라기보다는 나만 이러는게 아니고 다른 작가들도 똑같이 힘들다. 나만 이러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되새겨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슬럼프의 시작은 외부에서 오는 안좋은 기운과 말로 상처 받는 게 최대에 슬럼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엔 안좋은 말이나 상황들은 될 수 있으면 안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Q. 작업을 하실 때 작가님만의 루틴이 있나요?


밑작업할 때 한지를 손으로 쓸면 나는 소리랑 한지에 아교반수 바를 때 또 색을 올릴 때가 행복합니다.

 

Q.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계획을 정해 놓치는 않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필요한 괜찮은 작가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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