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Kim Whanki
<봄의 소리>는 화사하고 투명한 하늘색 바탕 위에 주황, 초록, 파랑 등 다채로운 색점들을 수평으로 배치하여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생동감을 리드미컬하게 시각화한 작품입니다.
점 하나하나가 마치 악보 위의 음표처럼 화면을 가로지르며 경쾌한 울림을 만들어내고, 구체적인 형상 없이도 따스한 봄바람과 새싹이 돋아나는 미세한 소리들을 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감수성이 돋보이는 이 화면은 관찰자로 하여금 시각적인 감상을 넘어 자연의 숨결을 귀로 듣는 듯한 공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따뜻한 서정성을 잘 보여줍니다.
120cm x 84cm
Printing on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