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민



ARTIST TALK



Q. 안녕하세요! 작가님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3D를 기반으로 영화와 인터렉션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고 있는 한다민입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거울에 비춰보는 현실’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보통 소설이나 영화에 대해서 말할 때 그것은 현실 그 자체는 아니지만 거울에 비춰보듯 정교하게 현실을 묘사하는 픽션이라고 표현하잖아요. 

작품을 보며 현실을 잠시 잊고 꿈을 꾸듯 아름다운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아주 멋지지만, 저의 작품을 보고 나면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상황과 이야기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그런게 참 어려운 거 같지만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하하





Q.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작업을 할 때마다 다릅니다. 저에게는 다양한 관심사가 있기도 하고, 사람이라는 게 하나에 집중하다가도 금새 다른 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니까요. 

이번 작품 <Puddle>은 개인적으로 쉬고 싶을 때 자주 가는 도시 근교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숲속에는 큰 저수지가 있고 아주 고즈넉하고 평화로워요. 자연의 향기도 너무 좋고요.


요즘에는 웹이나 휴대폰에서 볼 수 있는 쇼츠들에서 영감을 받아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에 수도 없이 생겨나는 이미지들과 이미지들이 빠르게 다음 이미지로 넘어가는 이동을 보며 사회가 참 복잡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Q. 작품 제작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이 작품은 3d 그래픽으로 만든 영상인데요. 우선 물이 일렁이는 수면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들었을 때는 그저 일렁이기만 하고 아무 재질도 들어가지 않은 회색빛 판처럼 생겼어요. 그런데 이것에 투명한 물빛의 재질을 넣어 하늘이 비치도록 했어요. 그리고 나무가 보이도록 배치했어요. 조명을 위에 띄워서 태양을 표현했고요.





Q. 작업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메세지가 무엇인지 늘 고민합니다. 실제로 말을 하는 것은 아니어도 작품은 하나의 시각 언어로서 관객에게 말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객과 작품을 매개로 같은 사회 안의 공감대를 느끼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작업을 하며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 의미가 어떻게 전달될지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나,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아직 작품 수가 많지 않다보니 여태 한 작품들이 모두 소중하게 기억에 남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 전시한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Grimgram 작가님과 협업했는데 그분은 올빼미형 인간이고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 서로 작업하는 시간대가 달라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현재는 예정대로 부산 어느 호텔의 led월에 전시되고 있어 뿌듯합니다.





Q. 최근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기계를 사용한 관객 참여형 미술입니다. 설치 혹은 인터렉션 미디어아트에 관심이 가요. 

전시관을 하나의 커다란 무대로 꾸며 의도를 전달하고 싶어요. 컴퓨팅과 프로그래밍을 더 공부해서 기계와 사람이 상호작용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고요.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하하. 모쪼록 저의 작품이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미소를 남기기를 바라요.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직 더 남았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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