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y Liem
Q. 안녕하세요! 작가님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헤이지 리엠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제 작업은 ‘그림 조각’으로 명명할 수 있습니다. 잘 그려진 색면 회화로 언뜻 보이는 작품을 가까이 다가가 보면 각각의 색면 조각들이 서로 다르게 놓이면서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품들을 통해 삶 속에서의 관계를 병에 비유하여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는 인간사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여러 각도, 다양한 높이, 여러 구성의 색면으로 표현된 공간들은 마치 멀리서는 지극히 평범해 보여도 그 안에서 오고 가는 욕망, 시선과 관계, 상처들이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들의 군상과도 같습니다.
본래 사물에 본래 그것이 아닌 다른 객체를 부여하는 언어 유희적인 사고 습관이 있는데, 병을 사람에 빗대 생각하면서부터 ‘병’이라는 단어로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병을 통한 관계의 표현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삶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감정들에 주목하여 감상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A. 병 (Bottle)입니다.
Q.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병=인간 으로 표현하다보니, 제 일상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을 작품에 녹여내려고 합니다.
Q. 작품 제작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A. 아이디어 스케치를 한 후 피스들로 구성된 병들을 채색하고 모든 조각들이 채색이 끝나면 한꺼번에 판넬을 깔아 화면에 올리고 색을 구성합니다.
Q. 작업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A. 색의 조합을 가장 신경쓰는 것 같습니다. 제 작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컬러풀한 배경과 배합들을 제일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나,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Vital vanitas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가장 제가 힘든 시기를 통과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질병과 연관된 작품으로 가장 고민하고 힘든 시간을 작품에 담아 표현했고, 그 시기를 작품으로 잘 넘긴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작가님의 최근 작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요즘도 사람을 병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가면서 ‘나이테’를 주제로 시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들로 시간을 표현하려고 연구중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색과 조형적으로 ‘병’을 표현하는 작가로 인식되길 기대합니다. 헤이지 리엠=Bottle 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릴 수 있도록요.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힘내라고, 수고했다고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 작품 열심히 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