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연



ARTIST TALK

Q. 안녕하세요! 작가님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Q.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Q. 작품 제작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Q. 작업할 때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건가요?













Q. 지금까지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 있으신가요?









Q. 작가님의 최근 작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얇은 금속선인 와이어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남지연입니다.






A. '일상의 반복적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작품'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A. 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주변의 일상의 물건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순식간에 흘러가는 찰나의 시간들을 멈추어 그 순간의 모습들을 표현하며, 

   그 순간의 생각들, 또는 그 다음의 상황을 상상하는 일련의 작은 놀이들속에서 생겨나는 이야기

   들은 작업을 하는 영감의 중심이 되어 끊임없이 일상에 대한 탐구와 삶에 대한 내적 대화를 이끌

   어냅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결국 타인의 관찰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저의 삶을 들여다 보게 되는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A.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드로잉을 합니다. 드로잉을 할 때는 와이어로 작업을 한다고 생각을 

   하며 철저히 계획적으로 드로잉을 합니다. 그리고 와이어로 드로잉 선을 따라 구부리거나 꼬는 

   행위를 반복하여 형태를 만들어갑니다. 

   와이어를 한번에 대략 5미터 정도를 잘라서 드로잉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와이어가 드로잉을

   따라가면서 여러번 꼬아지는 부분은 와이어의 두께와 감는 횟수만큼 더 두꺼워지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얇은 와이어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드로잉을 할 때 필력을 표현

   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연하게 발생하는 와이어 두께의 변주는 마치 우리의 삶 속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의도하지 않은 우연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A. 와이어 드로잉 오브제는 평면의 모습이지만, 위치하는 곳은 캔버스 위 공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어 드로잉 오브제는 빛과 그림자 그리고 공기들을 품고있을 때 작품으로 완성이 됩니  다. 얇고 약한 와이어 선들 사이로 빛이 지나가고 그림자가 생기면서 공간을 엮어 내는 것을 

   염두해두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얇은 와이어의 특성상 드로잉의 밀도에 지나칠 만큼 

   집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얇은 와이어의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듯 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여러 방향의 선들이 쌓아가면서 형태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 얇은 와이어 선 드로잉에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전 연필 드로잉을 할 때 선을 만들기도 하고, 있는 선을 

   변형하기도 하면서 밀도있는 드로잉을 하려고 합니다.





A. 해녀에 대한 작업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일반 사람들의 모습이나 물건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하는데, 우연히 해녀에 대한 영상과 이야기를 듣고 해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물속에 있을 때와 물밖의 삶의 모습이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기존에 하던 작업들과는 다른      인물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그 작업 후로 다양한 직업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작업을 확장하고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최근 하는 작업은 공간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공간, 물리적인 공간, 감정적 공간 등 물건이나 사람들이나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이지않는 공간들을 와이어의 물성으로 시각화하여 공간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와이어 드로잉 오브제에서 와이어 선을 빼 내어 와이어 선들이 마치 실처럼 나와 평면적인 와이어

   오브제위에 자유롭게 엉켜 있거나. 삐져나와 있습니다. 어떤 선들은 길게 나와있어 축 늘어지기도

   하고, 어떤 선들은 짧아서 그 형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와이어 오브제 위에 있는 자유로운 와이어 선들은 물리적 공간성을 보여주게 되고, 

   그것은 물건이나 사람의 공간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A. 그저 우리 삶에 대해서 섬세하게 살펴보고 반복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작가라고 기억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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