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경
ARTIST TALK
Q. 안녕하세요! 작가님과 작가님의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진흥원 KAPA미술연구소 연구원, 탈그리드 미술연구소 대표(degrid academy)
@laila_degrid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인가요?
deconstructed grid(탈그리드) : 해체된 그리드
Q. 작가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운명적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어요.
Q. 작업하실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연에서 심쿵하는 물아일체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요.
Q. 그리드에서 탈피하는 것은 현대미술에서 꽤 오래 전부터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처음에 이를 접하게 된 계기와, 본격적으로 탈그리드를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떤 충격적인 경험으로 인해 정사각형의 형태로 쏟아지며 들어오는 봄 햇살의 환영을 본 것을 계기로 정사각 그리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고, 내적 사유와 사물에 대한 감상을 모두 정사각형의 그리드로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탈그리드의 사작입니다.
Q. 색채를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색에 어떤 감정들을 담아내고 계신가요?
예술작품의 형식은 억제하지 못하는 예술가의 내적인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칸딘스키의 말처럼 작가의 내면적인 필연성에 의해 선택한 괴테의 감성적인 색채를 통해 의미로 그리드를 내파(impiosion)함으로 deconstructed grid(탈그리드)로 표현합니다.
Q. 변화하고 흘러가는 자연의 시간과 감성들을 주제로 작업하시는데, 자연의 표현에 주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내면의 추상인 직선의 추상으로 초대작가 된 후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름다운 자연을 모티브로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으신가요?
deconstructed grid-자연, 푸른새벽은 처음으로 탈그리드로 표현한 그림입니다.
Q. 작업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 또는 가장 신경쓰고 있는 포인트는 어떤건가요?
젤스톤, 아크릴, 기타 복합재료라 프레스코화처럼 견고하고 변색되지 않지만 색채표현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현대인의 지친 마음에 위안을 주는 모던하고 아름다운 그림 작업을 하는 작가.
그리고 '예술가는 미래를 사유할 수 있어야한다'는 백남준님의 말처럼, 미래의 것을 현실에 적용시킨 작가로 기억되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연내에 뉴욕에 상설 전시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 그림에 스스로 확신이 있어요.
지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