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pension 



ARTIST TALK

Q. 작가님과 작가님의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이퍼펜션'이라는 스튜디오명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전유니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을 언어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의뢰를 받아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해요.





Q. 닉네임은 어떤 의미를 담아 짓게 되셨나요?


하이퍼펜션은 '지구는 생명체들이 묵고 있는 거대한 펜션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발 딛은 행성을 향하는 애정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원래는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불현듯 '아, 나 그리고 만드는 것을 해야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도 흥미를 두게 되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요즘은 거칠고 두꺼운 선과 질감으로 거친 인쇄물을 구현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옛 서적의 목판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Q. 작업하실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지구와 대자연, 그리고 유한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투숙객들에게서 영감을 얻고 있어요. 옛날 이야기들도 좋아하고요!



Q. 붉은 계열의 색감을 자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나요?


지금은 상경해서 혼자 생활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고향 집의 거실에 책상을 두고 그림 작업을 시작했어요. 

본가는 앞뒤로 산이 보이는 서향 집인데, 책상에 앉으면 보이는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해질녘에는 거의 무조건 그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렸어요. 


붉은 계열의 색을 자주 사용하는 건 취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한 것 같아요.





Q. 카툰 형식과 그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색감을 잘 배치하시는 것 같아요! 색을 조합하는 센스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아직 센스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래된 카툰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경험과 실패에서도 꽤 배웠던 것 같아요. 


이건 좋은 점이자 아쉬운 점인데, 계속 그리다 보니 제가 좀더 잘 다룰 수 있는(선호하는) 색의 영역이 뚜렷해지더라고요.





Q. 지금까지 해오신 작품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건가요?


최근에 작업한 <범우주 공공 사인보드 시스템> 작업(좌측)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만일 우주에 지구의 그것을 아득히 초월하는 문명권이 있고, 

그리고 그 문명의 구성원들이 우리가 모르는 새 우주를 자유로이 여행하고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작업인데, 오래 품고 다듬다 내어 놓아 그런지 애정이 커요.

 




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성 시점에선 2024년 새해를 앞두고 있는데요, 

2024년에는 SF나 생물을 메인 테마로 북페어에 나가 보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의 작업들을 보고, 대자연과 행성에 애정과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 애정 속의 한 점으로 남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의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네가 원하는 일들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내가 준비해 둘게!